노란 소나무 꽃과 단풍나무의 붉은 그림자.(111106) 만추가 갈 하늘과 물빛마저 물들이고 있다. 일요일 오전에 내린 비가 붉게 물든 단풍때깔을 퇴색시키기는 커녕 고색창연한 색으로 더욱 돋보이게 연출시킨다. 살포시 물기를 머금은 단풍이 노랑, 붉은 질감으로 시선을 잡아 당기니 그 단풍향이 그윽하기 이를데가 없다. 가을 비.. 산행이야기/산행일기 2011.11.09
육봉 암벽과 단풍(111029,30) 술을 너무 마신듯하다. 한주 내내 술독에 빠져 허우적 거렸으니 당연히 컨디션이 좋을 수 있겠는가. 육봉에 가자고 제안했지만 만남 장소에서 부터 갈증때문에 물을 벌컥벌컥 들이키니 조짐이 안좋다. 나홀로면 푹 쉬면서 대충 산행하겠지만 육봉을 넘자고 했으니 이를 악물고 가.. 산행이야기/산행일기 2011.11.08
노란 까페트를 밟고 가을 속으로 가는 아내... 가을이 그저 붉은 빛인줄 알았는데 이렇게 노란 가을이 있다는 것이 새삼스러울 정도다. 아내에게 가을의 끝자락에 숨어 있는 육봉계곡의 현란한 단풍을 보여주려고 과천종합청사 앞을 지나가는데 은행나무도 한껏 노란 단풍을 뽐내고 있다. 미처 생각하지도 못했는데 은행나무가 아내의 마음을 사.. 사는이야기/주절주절 2010.11.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