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에서 소위 얼레채비라는 방법을 보고 고심했다. 낚시대 전부 채비를 바꾸면 시간도 걸리니 몇 대만 얼레채비로 바꾸고 그 결과에 따라 채비를 바꾸던지, 나만의 채비(중통얼레채비)로 수정하던지 말이다. 그런데 정통 얼레채비로 하기엔 기존 낚시 부속물들이 아깝다. 찌욕심에 찌만 작년과 올해 30여만원 정도 틈틈히 구입해 놓았는데 얼레찌로 다시 구입하기가 만만찮다. 더우기 무엇보다 편납을 사용하지 않으려 한다. 추야 편납을 대체할 수 있는 추로(가감이 되는 추)로 교체하면 된다. 이것만 구입하는데도 10만원 가량 지출... 요즘 낚시는 꺼덕하면 돈이다. 지난 2일 토요일에 대략 중통얼레채비로 맞춘 찌로 선두포수로로 갔다. 밤새도록 붕어입질 받지 못하고 참게와 씨름만 했다. 참게의 미세한 입질은 거의 찌가 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