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가을의 뒤안길에서 몸부림 오늘도 디자인 아이디어 때문에 늦은 밤까지 펜을 들고 있다. 끼적이는 펜대위엔 막걸리 반쯤 찬 잔이 덩그라니 놓여있다. 좋은 생각이 거미줄처럼 머리에서 술술 풀려 나왔으면 좋으련만 그런 거미줄 같은 연속된 아이디어는 커녕 오히려 거미줄에 걸린 날벌레처럼 생각의 틀은 움쩍 달삭 못하고 그.. 사는이야기/주절주절 2010.11.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