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개 속에 감춰진 봄의 낌새. 광명시 서독터널 통과전 광명 KTX역사 부근 하늘은 다소 흐렸지만 시야가 막히지는 않았다. 그러나 구름산 허리를 관통하는 서독터널을 빠져 나오자 하늘이 잿빛으로 흐려 가라 앉은듯 안개가 자욱하게 깔렸다. 느슨하게 언 땅바닥의 낙엽에는 서리가 내려앉고 메마른 잡초에도 상고대가 허옇게 피어 .. 사는이야기/주절주절 2011.02.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