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째 외손주 백일이다. 조촐하게 사돈댁 가족과 우리가족과 함께 모뷔페에서 점심을 먹으며 손자의 100일을 축하하는 자리를 갖졌다. 둘째녀석은 첫째보다는 서글서글하다. 첫째는 잠을 재워도 불을 끄고 뒤꿈치 들고 살살 다녔다. 소리에 아주 민감했던 첫째 보다 둘째는 TV소리가 나든 자기 형이 떠들던 말든 너무나 잘 잔다. 그래서 더욱 신기하게 예쁜 녀석이다. 잘 먹고 잘 자는 둘째는 어른들의 수고를 그만큼 덜어주는 효자다. 요즘 젊은 세대는 우리 세대보다 현명하고 논리적으로 잘 교육 시킨다. 물론 우리세대가 볼때 다소 걱정스런 부분이 있지만 그렇다고 우리 아버지, 어머니 윗세대처럼 뭐라 지적하면 싫어하는듯 하다. 아이들에게 먹이고 입이고 갖고 노는 장난감 등 자식에게 쏟아붓는 물질적인 측면을 보면 깨달은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