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개 2

고양이가 잡아 묵은 비둘기 사체.

21년 10월에 쓴 배고픈 고양이와 정신줄 논 비둘기라는 글을 올린적이 있다. 양재동 지하철 시민의 숲역 출구 앞에 어느 사람이 간혹 비둘기 모이를 뿌려주는데 오늘날까지 비둘기가 아침 출군길에 보면 십여마리 이상 모여 있다. 모이를 불특정하게 뿌려주는 모양인지라 비둘기가 공짜 모이에 생리적으로 어느정도 인지가 되어 모여든 것 같다.  아래 사진은  당시 고양이가 비둘기를 사냥하려고 비둘기 동태를 숨죽이며 납짝 엎드려 살피고 있는 모습이다. 위 사진(↑)은 2021년 10월에 찍은 사진이다.지난달 24녀 4월 11일 출근길에 보니 비둘기 날개만 있고 몸통이 없다????... 상쾌한 아침부터 다소 끔직한 느낌이 들어 발길이 멈춰선다. 아마도 한밤중에 비둘기가 당한듯 싶다. 환한 낮같으면 인적이 오가는 곳이라..

배고픈 고양이와 정신줄 논 비둘기

양재동 시민의숲역에 내려 가는데 고양이가 비둘기를 노려보고 있다. 아침마다 어느 사람이 비둘기에게 먹이를 주고 있는것 같은데 본적은 없지만 간혹 보면 곡물류가 땅바닥에 널려있어 비둘기들이 찾아와 쪼아 먹는냐고 정신이 없다. 마치 아프리카 사자가 사냥하는식으로 야곰야곰 닥아선다. 내가 고양이 바로 앞에 닥아서도 힐끔 쳐다보고는 비둘기에만 시선이 꼿여있다. 고양이가 살금살금 닥아설때마다 고양이 근육을 보노라면 아프리카 어느 사파리에서 먹이사냥하는 사자의 축소판처럼 보인다. 이길을 지나다 보면 깃털이 흩날린 것을 간혹 볼 수 있었다. 비둘기끼리 장난 놀다 빠진 깃털이 안니듯 싶다. 그래서 이놈이 범인이 아니가 싶다. 자세를 보면 한두번 한 자세가 아니다. 지나가는 아가씨가 고양이를 보더니만 귀여운지 걸음을 멏..