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산단풍 2

안전사고 공론화하여 제대로 투자하시라.

30일 일요일은 산행하기로 했지만 몇 안되는 산행인원들이 갑작스런 일로 산행을 못한다고 토요일 저녁 늦게 연락이 왔다. 아내가 낚시나 갔다 오란다. 관악산 골마루에 푹~ 익은 단풍을 본지가 언 몇 년 인가. 혼자라도 갈까 어떻게 할까 하다가 낚시가기로 방향을 잡았다. 새벽 4시 중반대쯤 서부간선도로를 달리면서 라디오를 켜는데 사망자가 146명 이며 어쩌고 저쩌고 하는 뉴스가 나온다. 언듯 듣기에 외국에서 일어난 사고가 아닌가 생각했는데 서울대병원 등으로 옮긴 환자중 2명이 사망했다는등의 애기가 흘러 나온다. 이건 또 무슨 애기야... 대체 뭔 사고길래 백여명이 사망했을까 라는 의문이 들었지만 라디오 방송은 6하원칙 중 언제, 어디서, 무엇이 빠진채 부분적, 파편적인 사고 내용을 중계하듯하여 폭탄이 터진건..

숨어 있는 단풍을 찾아서...

2021년 10월 31일 일요일. 관악산의 단풍은 산길 옆에 있는 단풍보다 한견에 숨어 있는 단풍이 끝내준다. 그래서 숨어 있는 단풍을 보려면 발품을 팔아야 한다. 몇 군데가 있는데 팔봉봉우리 아래 흔적만 있는 사찰터부근과 KBS송신소에서 팔봉계곡으로 내려오는 길의 단풍이 쥑여준다. 이쪽 길은 산님들이 그다지 많이 다니지 않는 길이다. 일단 5513번 버스를 타고 관악산 자운암 능선 및 깔닥고개로 오르는 초입으로 들어 선다. 떡갈나무류의 나무들이 썌노랗게 물들었다. 이런 단풍은 멀리서 보면 그림이 좋지만 막상 닥아서서 보면 단풍의 흥취가 그다지 없다. 관악산 오봉 옆구리를 타고 학능선2로 간다. 여기도 단풍나무보다 떡갈나무 종류들이 많다. 조그만 가면 오르막에 옹기종기 단풍나무가 있다. 학능선2로 오르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