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도선두포수로 3

강화도 망실지&쪽실수로

10월11일 월요일 새벽비가 추적추적 내린다. 운전석에 앉아서도 갈까말까 망설여진다. 비가 내린다고 낚시를 못가는 것이 아니라 수온이 떨어지고 배수도 진행될듯한 느낌이 들어서다. 에잇~ 새벽 4시에 일어난 것이 억울해 억셀레이터를 밟는다. 지난번에 초지대교를 건너 선두포수로 갈때 2시간이 조금 넘게 걸렸다. 새벽길이라 막힘이 없다 보니 1시간 밖에 안걸렸다. 수로 중앙에 갈대밭이 있다. 수심은 1m 전후가 나오는데 새벽에 도착하여 5대를 펼쳤지만 입질이 없다가 쭈욱 올려주는 준수한 입질에 채더니 제법 앙탈지게 버틴다. 간만에 붕어 손맛을 본다며 수면에 드러난 괴기를 보니 이건 준치다. 물위에 배지를 깔고 누운 준치... 자리 잡은 곳은 아래 지도의 ①번 이며 그곳 주소이다. 아래 사진은 위 지도 사기리 ..

중통얼레채비

인터넷에서 소위 얼레채비라는 방법을 보고 고심했다. 낚시대 전부 채비를 바꾸면 시간도 걸리니 몇 대만 얼레채비로 바꾸고 그 결과에 따라 채비를 바꾸던지, 나만의 채비(중통얼레채비)로 수정하던지 말이다. 그런데 정통 얼레채비로 하기엔 기존 낚시 부속물들이 아깝다. 찌욕심에 찌만 작년과 올해 30여만원 정도 틈틈히 구입해 놓았는데 얼레찌로 다시 구입하기가 만만찮다. 더우기 무엇보다 편납을 사용하지 않으려 한다. 추야 편납을 대체할 수 있는 추로(가감이 되는 추)로 교체하면 된다. 이것만 구입하는데도 10만원 가량 지출... 요즘 낚시는 꺼덕하면 돈이다. 지난 2일 토요일에 대략 중통얼레채비로 맞춘 찌로 선두포수로로 갔다. 밤새도록 붕어입질 받지 못하고 참게와 씨름만 했다. 참게의 미세한 입질은 거의 찌가 움..

선두포수로에서 참게와의 전쟁!

토요일 10월2일 강화도 덕포리, 선두포수로를 찾아 갔다. 오전 9시쯤 출발했는데 초지대교를 통해 가다보니 길이 엄청 막힌다. 선두포수로까정 십여 킬로 남았는데 여기서도 50분쯤 걸린다. 집에서 나온후 목적지까지 2시간 가량 걸리는 셈이다. 이럴줄 알았으면 평택호나, 남양호로 가는데 말이다. 집에서 1시간 30분 정도면 널널하게 간다. 방향을 강화도로 잡았으니 지금껏 온 시간이 아까워 돌아 갈 수 없다. 담부턴 강화도로 올땐 이른 아침이나 새벽에 출발해야 할 듯 싶다. 망실지, 선두포수로를 찾아 가려면 초지대교를 넘어가야 한다. 초지대교를 건너 후 직진하여 파란①에서 좌회전하여 가면 쭉욱 가다가 우회전 해서 들어가면 바로 선두포수로인데 수문이 있다. 맞은 편은 다리 ⓑ를 건너면 된다. 갈대밭은 다달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