년말쯤인가 동네 편의점에서 에쎄아이스 5밀리를 사려고 했더니만 다 떨어졌단다. 하여 일보러 가는 길에 있는 편의점도 마찬가지다. 약속 장소인 양재동 어느 뒷골목 편의점에서 겨우 한갑을 구했다. 이때까지 아무런 눈치를 채지 못했다. 다음날도 그 다음날도 올해 들어서 더더욱 구하기가 어려워진 담배.... 년초에 마포 어느 매점 쥔장 하는 말이 에세아이스 5밀리는 단종되었다고 한다. 단종? 아니 왜 갑자기........ 아~ 그렇쿠나.. 어쩐지...그랬다. 담배 파는 어느곳을 가든 에쎄 아이스 5밀리가 꼿여 있는 칸은 텅텅 비어 있었다. 미련하게 눈치 채지 못하고 그저 공급이 왜 이리 늦어지나고만 생각했었다. 그래서 머리를 굴렸다. 사람이 많이 북적되는 길목보다 뒷골목의 한적한 담배가게를 찾는거다. 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