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일요일은 산행하기로 했지만 몇 안되는 산행인원들이 갑작스런 일로 산행을 못한다고 토요일 저녁 늦게 연락이 왔다. 아내가 낚시나 갔다 오란다. 관악산 골마루에 푹~ 익은 단풍을 본지가 언 몇 년 인가. 혼자라도 갈까 어떻게 할까 하다가 낚시가기로 방향을 잡았다. 새벽 4시 중반대쯤 서부간선도로를 달리면서 라디오를 켜는데 사망자가 146명 이며 어쩌고 저쩌고 하는 뉴스가 나온다. 언듯 듣기에 외국에서 일어난 사고가 아닌가 생각했는데 서울대병원 등으로 옮긴 환자중 2명이 사망했다는등의 애기가 흘러 나온다. 이건 또 무슨 애기야... 대체 뭔 사고길래 백여명이 사망했을까 라는 의문이 들었지만 라디오 방송은 6하원칙 중 언제, 어디서, 무엇이 빠진채 부분적, 파편적인 사고 내용을 중계하듯하여 폭탄이 터진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