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밤털이 한창 디자인 할것이 많은데 송이사가 알밤을 털러 가자고 자꾸 꼬드긴다. 대략 바쁜 일 끝내고 점심 먹고 와서 밤털러 공장 주변의 토실한 알밤이 있을만한 밤나무를 골라 밤나무에 올라서서 가지를 흔들어댄다. 나무 밑은 잡풀들이 우거져 떨어지는 밤송이를 잘봐야 한다. 알차게 무르익어 쫘악 벌어.. 사는이야기/주절주절 2011.10.05
까야 생밤이고 궤어야 삶은밤 아니겠는가! 추석연휴와 지난 주말이 지나자 마자 가을바람이 제법 서늘해졌다. 살짝 열어놓은 창문 사이를 비집고 들어온 새벽 찬바람에 반사적으로 창문을 후다닥 닫고 부시시 떨리는 체온에 다소 두터운 이불을 꺼내 덮어야 할 정도로 갑자기 기온이 확 떨어졌다. 확실히 지난 추석연휴 한주보다 이번주가 가.. 사는이야기/주절주절 2011.09.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