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를 한창할 때에는 낚시바늘을 잘 묶어 사용했었다. 필요할때마다 삼봉(한 30~40년전에 많이 유행), 두바늘을 묶어 사용했는데 환갑전 바늘을 묶으려다 보니 노안이 와서 묶는 것이 신통치 않다. 하여 낚시바늘 묶는 기계, 결속기를 구입해 사용법을 익히다가 그만 기계 안쪽으로 바늘이 들어가는 바람에 바늘에 걸려 결속기가 작동하지 않아 한견에 쳐박아 두었다. 시중에 나와 있는 바늘 채비는 다양하지만 낚시방에 따라 구색을 다 다르다. 어떤 낚시방은 목줄이 짧은 것이 주고 어느 곳은 목줄이 너무 길고 한마디로 내마음에 안드는거다. 하여 목줄 길이를 내마음대로 하기 위해 낚시 바늘을 묶는 이유이거니와 합사가 아닌 모노줄로 묶는 까닭이다. 그런데 문제가 발생한다. 대물이나 덩어리 혹은 힘센놈을 낚으면 목줄은 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