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산 76

오랜 세월을 머금고 피어나는 관악산 왕벚꽃

오늘 아침 바람이 스산하다. 온몸에 부딪히는 바람의 세기를 보니 심술궂은 힘이 실린듯하다.. 그러니 바람과 함께 내리는 비줄기에 벚꽃이 다 떨어질까봐 은근히 염려되는거다. 여의도 벚꽃, 봉천동 복개도로 벚꽃 등등 온갖 벚꽃이 다 떨어져도 염려가 안되는데 관악산 벚꽃과 서울대 벚꽃이 비바람..

진달래꽃 향기를 잔뜩 머금은 봄처녀같은 마눌님(110409)

봄의 전령사 진달래꽃.... 서울대 연구공원에서 하마바위쪽으로 오르는 능선이 있다. 이능선은 길 양옆은 진달래가 도열해 있다. 마눌님을 모시고 봄의 전령사 진달래꽃 사열을 받아볼겸 생명이 찬란한 봄속으로 스며들어가 보자. 낙성대 4번출구 쪽에서 마을버스 2번을 타고 서울대 후문에서 내린다.(..

눈이 내리는 설산에서 아내와 함께 겨울연가 녹화중.(110123)

22일 토요일 태백산 산행시 대략 10여킬로 정도 산행했지 싶다. 아내가 아이젠을 잘못 착용했는지 무릎이 다소 얹찮다고 한다. 그럼 재활산행 치료를 해야쥐.... ㅎㅎ.... 일요일에 눈이 온다고 하는데 오전에 하늘을 보니 올듯 말듯 한다. 아내가 1부예배를 본후 교회 봉사활동하고 집에 오니 얼추 12시쯤..

송곳같은 칼바람도 아내의 산행욕심앞엔 무기력.(110115)

15일 토요일 상고대를 보러 태백산이나 계방산을 가려고 지난 목요일에 예약을 하려다 일기예보를 보고 포기했다. 집사람이 워낙 추위를 타서 괜한 생고생을 시킬것 같아 장거리 산행을 다음주로 밀었다. 대신 강추위와 송곳같은 칼바람에 버틸수 있는지 테스또 할겸 관악산을 오른다.(↑) (↓)아내도 ..

바람부는대로 발길닿는대로 생각나는대로...(110102)

새해 둘째날 일요일.... 아내가 교회일 때문에 산행을 못간다고 한다. 몇몇 산님에게 기웃거리다가 시간이 맞지 않아 봇짐을 짊어메고 나홀로 산에 오른다. 관악산, 삼성산 대부분의 코스를 거의 탐방해서리 마땅히 갈곳이 생각나지 않는다. 이럴땐 바람이 부는대로 발길 닿는대로 그때그때 생각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