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다 더 큰 산이 되어 주리라. 지난주 5월4일 수요일이 할아버지 기일인지라 아내 홀로 제사음식을 준비하다보니 기진맥진이다. 동생 가족이 대전에서 올라오자 마자 할아버지께 제을 올렸다. 동생과 제수씨가 직장이 있어 퇴근후 상경하다 보니 황금연휴에 차량이 지체되고 정체되어 대전에서 서울까지 4시간 이상 걸린 모양이다... 사는이야기/주절주절 2011.05.11
죽음을 무릎쓰고 넘어온 산행(110507) 5월5일 목요일에 관악산 수영장능선으로 올랐다가 컨디션이 좋지 않아 중간에서 내려오고 다시 5월7일 토요일에 또 오른다. 수영장 능선은 조망이 좋고 연주대로 바로 오를수 있는 능선길이다. 초입부터 경사가 있는 길이지만 평이한 길과 오름이 재차 반복되는 길이기도하다. 능선 중간 부분은 바윗.. 산행이야기/산행일기 2011.05.09
시원한 육봉계곡의 문원폭포 풍경 일욜날 하늘은 황사로 뿟했지만 관악산 육봉 계곡의 물은 티없이 맑고 누에의 푸른 촉수처럼 푸르기 그지 없다. 새의 지저귐도 흐르는 물에 또 한번 씻어 귀전에 걸어 놓으니 하늘소리처럼 들린다. 도심 한가운데 이런 풍경이 있다는 것을 모르는 사람들이 많다. 멀리 가지 않고도 당신의 근처에 이렇.. 사는이야기/주절주절 2011.05.02
오랜 세월을 머금고 피어나는 관악산 왕벚꽃 오늘 아침 바람이 스산하다. 온몸에 부딪히는 바람의 세기를 보니 심술궂은 힘이 실린듯하다.. 그러니 바람과 함께 내리는 비줄기에 벚꽃이 다 떨어질까봐 은근히 염려되는거다. 여의도 벚꽃, 봉천동 복개도로 벚꽃 등등 온갖 벚꽃이 다 떨어져도 염려가 안되는데 관악산 벚꽃과 서울대 벚꽃이 비바람.. 사는이야기/주절주절 2011.04.18
밤에 보는 벚꽃과 벚꽃주 한잔 ^_* 몇 년전 봉천동 복개도로 가로수를 벚꽃으로 대체 했다. 그때는 벚꽃이 그다지 볼품이 없었는데 땅에 제자리를 잡은 벚꽃들이 두세해 전부터 나름 자태를 흠씬 뻐기고 있다. 여의도 윤중제 벚꽃놀이가 이번주 월요일부터 시작했다고 하는데 사람 많은 곳을 일부러 찾아가지 않아도 동네에서 밤길을 .. 사는이야기/주절주절 2011.04.14
혀바위 오름과 계곡의 봄기운.(110410) 지지난주 아내와 마당바위에서 혀바위를 바라보니 산님들이 많이 올라탄다. 또 지난주 토요일에 혀바위로 오르려고 하마바위 넘어왔는데 아내가 느닷없이 약속이 있다하여 아쉽지만 발길을 돌려야만 했다. 지난 토요일 하마바위에서 일찍 내려와 방콕에서 딩굴다가 저녁때 선배와 쇠주 한잔하고 내.. 산행이야기/산행일기 2011.04.13
진달래꽃 향기를 잔뜩 머금은 봄처녀같은 마눌님(110409) 봄의 전령사 진달래꽃.... 서울대 연구공원에서 하마바위쪽으로 오르는 능선이 있다. 이능선은 길 양옆은 진달래가 도열해 있다. 마눌님을 모시고 봄의 전령사 진달래꽃 사열을 받아볼겸 생명이 찬란한 봄속으로 스며들어가 보자. 낙성대 4번출구 쪽에서 마을버스 2번을 타고 서울대 후문에서 내린다.(.. 산행이야기/산행일기 2011.04.11
도뇽룡과 개구리 4월 10일 일요일 조블산악회 관악산 벙개산행후 저수지 계곡으로 하산했다. 저수지 계곡의 물은 냉기가 가시지 않은 찬 물이지만 그속에는 생명력이 움뜨고 있었다. 오랜만에 보는 도뇽룡.... 또한 개구리들이 자연의 법칙에 따라 교미하며 새로운 생명을 관악산에서 번식 시킨다. 아름다운 자연과 생.. 사는이야기/주절주절 2011.04.11
오봉과 자운암 능선길(110327) 토요일 예봉산 산행하고 일요일 아침은 늘어지게 잔다. 어차피 아내가 교회봉사활동하고 12시쯤에 오니 그때까정 이불속에서 뒹굴려고 어스추레한 눈으로 시간을 보니 9시가 안되었다. 아들딸들도 늘어지게 잔다. 어렵쇼... 참....아버지가 계시지 않으가... 언능 일어나 거실을 보니 아버지가 바둑채널.. 산행이야기/산행일기 2011.04.01
새바위, 병풍바위 물러거라(110306) 모처럼 4호선 과천종합청사 역앞에서 판이님, 연수님을 만나 함께 관악산 케이블카 능선을 오른다. 다른 한팀은 낙성대역에서 만나 관악산 수영장 능선으로 오르겠단다. 과천쪽의 능선은 늘어져 서울대 안쪽 능선보다 시간이 다소 걸린다. 아무튼 오르는데로 만나기로 했으니 일단 오르는데 날씨가 .. 산행이야기/산행일기 2011.03.10
춘삼월이 피어낸 春雪花(110301) 삼일절 아침에 비가 추적추적 내린다. 눈이 온다는 일기예보를 믿었건만 괜시리 하늘이 원망스러워 현관밖으로 나가보니 비가 진눈깨비로 변하는거다. 아내 심부름으로 보라매공원 롯데백화점으로 향하는데 어느새 하얀 눈송이로 변한다. 마음이 급해진다. 아내에게 산행 준비하라고 이르고 일을 보.. 산행이야기/산행일기 2011.03.04
삼성산 바위 풍경과 갈망하는 봄(110213) 일요일은 모처럼 삼성산 연판능선으로 오른다. 길지 않은 능선이지만 연판능선은 조망이 매우 뛰어나다. 더욱이 삼막사로 가는 계곡길과 콘크리트길과 달리 능선길로 가는 코스이기에 여러 산님에게 알려주고픈 길이다. 경인교대에서 한참 올라와 삼막사 등산로 초입으로 들어선다. 이길를 주욱 따.. 산행이야기/산행일기 2011.02.15
관악산 팔봉능선과 ONE하면 多한다.(110205) 설날연휴 막바지인 지난 5일 토요일 아내와 함께 관악산 팔봉을 찾았다. 포천 백운산 산행을 하려고 계획잡았다가 교통편이 설연휴 기간이라 아무래도 불안하여 가까운 관악산을 가기로 한다. 또한 아내의 설연휴의 모든 피로와 스트레스를 날려줄겸 팔봉능선을 택했다. 아내여 겨울 설산을 날아보시.. 산행이야기/산행일기 2011.02.09
관악산 둘레길 1구간의 아쉬움(110202) ♪ 까치까치 설날은 어제께구요 ♩ 우리우리 설날은 오늘이래요 ~ ♬ 이날은 그러니까 설하루전인 2월2일 까치 설날이다. 녹두 부침을 하다가 아내에게 구박?받고 쫓겨나서 오데로 갈까 하다가 발길이 여기로 와 닿는다. 일명 봉천동에서 사당으로 사당에서 봉천동으로 넘어가는 고갯길을 까치고개라 .. 산행이야기/산행일기 2011.02.07
조블산악회 관악산 벙개산행(110130) 2011년 1월 30일 일요일 29일 토요일에 삼악산 산행후 연이틀 산행이다. 하긴 드레곤 형님도 소백산 칼바람 맞고도 살아 돌아 왔으니 삼악산 산행 애교렸다. 낙성대 3번 출구에서 조블 산악회 메머가 11명 모였다. 뒤풀이시 들바람님 참석하셨으니 합 12명..... 다소 올라오니 몸이 달궈진다. 한겹씩 벗어 봇.. 산행이야기/산행일기 2011.02.01
눈이 내리는 설산에서 아내와 함께 겨울연가 녹화중.(110123) 22일 토요일 태백산 산행시 대략 10여킬로 정도 산행했지 싶다. 아내가 아이젠을 잘못 착용했는지 무릎이 다소 얹찮다고 한다. 그럼 재활산행 치료를 해야쥐.... ㅎㅎ.... 일요일에 눈이 온다고 하는데 오전에 하늘을 보니 올듯 말듯 한다. 아내가 1부예배를 본후 교회 봉사활동하고 집에 오니 얼추 12시쯤.. 산행이야기/산행일기 2011.01.25
송곳같은 칼바람도 아내의 산행욕심앞엔 무기력.(110115) 15일 토요일 상고대를 보러 태백산이나 계방산을 가려고 지난 목요일에 예약을 하려다 일기예보를 보고 포기했다. 집사람이 워낙 추위를 타서 괜한 생고생을 시킬것 같아 장거리 산행을 다음주로 밀었다. 대신 강추위와 송곳같은 칼바람에 버틸수 있는지 테스또 할겸 관악산을 오른다.(↑) (↓)아내도 .. 산행이야기/산행일기 2011.01.17
바람부는대로 발길닿는대로 생각나는대로...(110102) 새해 둘째날 일요일.... 아내가 교회일 때문에 산행을 못간다고 한다. 몇몇 산님에게 기웃거리다가 시간이 맞지 않아 봇짐을 짊어메고 나홀로 산에 오른다. 관악산, 삼성산 대부분의 코스를 거의 탐방해서리 마땅히 갈곳이 생각나지 않는다. 이럴땐 바람이 부는대로 발길 닿는대로 그때그때 생각나는.. 산행이야기/산행일기 2011.01.06
신묘년 새해 첫날 일출산행(110101) 신묘년 새해 첫날 일출 산행을 관악산 사당방향으로 오른다. 영하 십 몇도라는 일기예보에 다소 염려했는데 다행히 바람이 불지 않아 추위는 견딜만 했다. 오히려 작년보다 덜 추운 느낌이다. 토스트와 오뎅 국물로 몸을 데우니 추위가 다소 반감된다.(↑) 이쯤되면 봉우리에 올라설 시간인데 출발이 .. 산행이야기/산행일기 2011.01.03
태고의 하얀색이 雪山으로 왔다.(101228) 2011년 신묘년 토끼띠, 올해보다 더 희망찬 새해를 기원합니다. ^_^ 월요일 저녁 또 다른 송년회.... 적당히 술을 마시고 집으로 ��가하는데 눈자락이 눈앞에 어스렁거린다. 일기예보대로 눈이 올 모양이다. 아침에 일어나니 온 세상이 하얗다. ^________________^ 출근이고 뭐고 설산이나 올라가야 쓰겠다. .. 산행이야기/산행일기 2010.12.29